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한 직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는 내용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임장혁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제재 방침이 바뀐 것은 아무래도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한 직후에는 미국 정부가 금방이라도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할 것처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긍정적으로 추진되면서 대북제재에 대한 미 정부의 태도도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과의 대화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추가 대북제재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,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북한과의 긍정적 대화를 유지하겠다는 백악관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만일 북미대화가 지난주 완전히 틀어졌더라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오늘, 수십 건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부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에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추방과 제재품목의 불법이송 차단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이고요, <br /> <br />미 당국자들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한 내용을 보면, "추가로 검토했던 대북제재가 36건이나 되고, 북한과 거래하는 러시아와 중국 업체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갑작스레 취소한 직후인 지난 24일,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북한과 미국의 대화도 급물살을 타면서 이 시점에서 제재가 무의미하지 않은가 하는 지적이 미국 내에서도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미 행정부가 애초 계획했던 대북제재 방안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90801080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