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에서 또 테러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벨기에에서 일어났는데, 30대 남성이 여성 경찰관들에게 총격 테러를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경찰관 2명과 무고한 시민, 범인 등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 30분, 벨기에 동부 독일 접경 도시 리에주 시 한복판에서 갑자기 총성이 잇따릅니다. <br /> <br />또 테러입니다. <br /> <br />30대 남성이 여성 경찰관 2명을 뒤따라가 흉기로 마구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인은 근처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20대 초반 남성에게도 총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곧바로 근처 학교 구내로 들어가 여직원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가 사살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경찰관 2명, 무고한 시민 1명, 범인까지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도 총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립 뒬리유 / 벨기에 리에지 검찰청 : (학교에서) 경찰관들과 대치하다 도망가면서 총을 발사했어요. 경찰관 4명이 다쳤고 범인은 사살됐습니다.] <br /> <br />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되기 전 아랍어로 '신은 위대하다'고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남성 한 명이 경찰관들 근처에 서 있었는데 '알라후 아크바르(신은 위대하다)'라고 외쳤어요.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사람이죠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벨기에 대테러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인은 마약 거래 등 혐의로 복역하다 범행 하루 전 가석방된 36살 벤자민 허먼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벨기에 검찰은 범인이 수감 생활 중에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벨기에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테러로 32명이 사망한 이래 테러비상령이 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300228202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