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별도로, 싱가포르에선 양측 실무진이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극비리에 협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회담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28일 각각 싱가포르에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 모두 대표단 단장 자격입니다. <br /> <br />양 정상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이들 핵심 참모의 방문 목적은 실무 조율에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등 핵심 의제는 판문점과 미국 등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 대표단의 접촉 장소와 시간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, 극비리에 만남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: 싱가포르 모처에서 북미 간 실무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. 두 사람이 워낙 베테랑이기 때문에 그들의 만남은 결국 북미 정상회담을 기정사실로 한 것 아니냐….] <br /> <br />양측이 주로 논의할 문제는 정상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, 의전, 경호 문제 등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대통령궁과 샹그릴라 호텔, 그리고 센토사섬 등 후보지 가운데 장소를 정한 뒤 두 정상의 동선을 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공동 기자회견이나 동반 산책 등 주목도를 끌어 올리는 '이벤트'를 협의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공항을 이용할지, 교통 통제는 어떻게 할지 등 부수적인 문제가 많아 싱가포르 당국과의 삼자 협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싱가포르 당국과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 어쩌면 때로는 양자, 때로는 삼자 간에 만나서 논의할 의전 문제가 많을 것이다.] <br /> <br />비핵화와 체제 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한 논의와 실무 준비가 이른바 '투트랙'으로 진행되는 상황. <br /> <br />의제 조율이 잘 마무리될 경우,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일정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300436423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