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이어 북한이 우리 측에 협의를 제안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협의를 제안해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금강산 시설 철거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국회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보고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윤 위원장은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을 보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협의는 대면 접촉이 아닌 문서 교환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북측에서 협의를 제의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내비쳐온 만큼 곧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협의에 대비해 실무협의체 가동에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남북 협의 원칙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고, 두 번째는 대북제재를 비롯한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고, 마지막으로 북한의 전략과 전반적으로 달라진 환경을 고려한 창의적 해법을 찾는다는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철거를 위한 협의이지만, 협의가 시작되면 금강산 관광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창의적 해법이 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, 금강산에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을 데려간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찰에 대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보고 북미 협상과 연관해 풀어보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51347590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