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대표단은 공동보도문 초안 작성을 마쳤고 최종 확인을 거쳐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오늘 회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 기본 안건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뒤, 2시간 동안 남북이 따로 안건을 검토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리고 바로 합의문에 해당하는 공동보도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1시부터 3차례에 걸친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문안을 조율했고, 오후 2시 반쯤 초안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서울과 평양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 대표단은 점심 식사도 거른 채 합의문 작성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전 전체회의에서도 남북 간 이견이 크지 않았던 만큼 회담이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 측은 개성 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조속히 가동할 것과 6·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산림 협력과 동해선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연구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장성급 군사회담, 적십자, 체육 회담 등 분야별 실무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측도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공단 내 시설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6ㆍ15 선언 공동 행사 개최와 관련해서는 남북 당국과 민간, 정당ㆍ사회단체 등의 참여 아래에 남측지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야별 후속 실무회담에 대해서도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며 오늘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자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남북이 큰 틀에서 이견이 없었던 만큼 곧 발표될 공동보도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11601365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