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총리 연루 의혹이 불거진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일본 재무성의 서류 조작이 드러난 데 대해 야권은 아소 재무상 경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베 총리는 이미 막말로 유명한 아소 재무상을 싸고도는 분위기여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인지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직속 부하인 재무성 차관이 여기자를 상습 성희롱한 문제가 불거지자 아소 재무상은 차관을 거들고 나섰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재무상 : 성희롱이라는 죄는 없습니다. 살인과 성폭력과는 다르기 때문에.] <br /> <br />아소 재무상의 막말은 상대를 가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유지 헐값 매각이 문제가 된 모리토모학원의 사학스캔들 문제가 크게 보도되자 신문에 불만을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재무상 : 사학스캔들 문제가 TPP(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)보다 중대하다고 생각하는 게 일본 신문의 수준입니다.] <br /> <br />막말은 정당 대표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다마키 유이치로 /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 :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...]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재무상 : (대답 듣는 것보다) 자기 얘기만 하고 싶은 거예요. 이 사람은] <br /> <br />일본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탈 비행기에 대해 '추락'이라는 단어를 쓰며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막말 퍼레이드로 정권을 곤경에 빠뜨리고 사학스캔들 관련 재무성 서류 조작의 최고 책임자로 경질 요구를 받고 있는 아소 재무상이지만 아베 총리의 신임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 3선을 노리는 아베 총리로선 당내 2대 파벌 수장인 아소 재무상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으론 아베 총리가 곤경에 처한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아소 재무상을 총알받이로 쓰려고 경질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소 재무상이 사임하면 거센 비판을 아베 총리가 고스란히 받게 되기 때문에 아소 재무상의 유임은 이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051809577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