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의 화해·치유재단 해산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아베 총리의 언급이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총리가 오후 1시쯤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책임 있는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 정부가 서명한 한일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어 국제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가와 국가의 관계가 성립할 수 없게 된다면서 한일위안부 합의 이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외무성은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키바 다케오 사무차관은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우리 정부의 화해 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키바 사무차관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 발언과 마찬가지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항의 또는 반발하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, 예상보다는 수위가 높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위안부 합의 TF의 발표가 있었던 "1mm도 움직일 수 없다"는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썼는데 이번에는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재차 강조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물로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은 강한 반발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만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고 항의 주체도 20여 일 전 징용배상 판결 때와는 달리 외무상이 아닌 차관으로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우리 정부 재단 해산 발표를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앞으로 한일관계에 악영향이 불가피 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또 우리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또 다른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 예정돼 있는 점도 한일 관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11609006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