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자 일본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양국 입장 차가 커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히자 아베 총리는 이제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납치문제는 일본과 북한이 직접 마주앉아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납치 문제를 매개로 한 북일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일본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은 정식 외교 라인을 통한 북한과의 사전 교섭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북한 당국자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 각종 국제회의에서 접촉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(몽골 국제회의에서 북한과 접촉하나요?) 당국자가 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고이즈미 총리 시절 북한과의 교섭을 담당했던 내각 정보 라인도 중국 등을 통한 비밀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는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경우 아베 총리가 만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은 북한으로 납치된 자국민이 모두 귀국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북한은 납치 문제가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노골적으로 반발하는 상황이라 접점 찾기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 내에서는 대북 경제지원책이 최상의 협상 카드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정상회담까지 거치며 한층 존재감이 커진 북한이 당장 경제 지원 때문에 북일 정상회담 교섭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1402311103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