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확실한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큰 혼란에 빠진 자유한국당은 당장 홍준표 대표가 오늘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초반부터 이른바 '문재인 마케팅'에 제대로 기대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80%를 웃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힘이 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선거 전날 있었던 북미정상회담 덕도 확실히 봤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와 재보선 모두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당장 막혀 있던 원구성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걸린 원구성 협상은 국회 후반기 2년 운영을 좌우하는 만큼 여당으로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올해 대북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도 정국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이번 선거는 평화와 경제, 민생의 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. 그 뜻을 가슴 깊이 잘 새기면서 더욱 겸손하게 무거운 책임감으로 (잘 수행하겠습니다.)] <br /> <br />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큰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운명을 건 시도지사 6곳 획득 목표에 한참 못 미쳤던 만큼 오늘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선 대표직 사퇴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일부 원외 인사들이 지도부 사퇴뿐만 아니라 당 전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홍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분간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 운영을 책임진 뒤 비대위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보수 혁신이 많이 부족하고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이 많이 모자랄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자연스럽게 진행될 야권 정계 개편 과정에서도 한국당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지방선거 이후 정국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대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40524536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