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양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이행 조치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주환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6.12 정상 회담 직후 언급했던 한미 연합 훈련 중단, 결국 현실화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 예정된 프리덤 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고, 후속 훈련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3~4줄 짜리 짧은 내용이지만 지금까지 해마다 실시했던 한미 연합훈련을 올해는 치르지 않겠다는 점을 공식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, 중단이 아닌 유예란 표현을 쓴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통상 명칭인 을지프리덤가디언 대신 을지라는 말을 빼고 프리덤 가디언 연습이라고만 언급한 부분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는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 훈련과 각급 부대에서 이뤄지는 전술 훈련 등은 계속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찌됐든, 한미 양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 이행조치를 보다 빨리 진행하라는 의미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 조치의 배경도 전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북한이 비핵화 이행에 진정성이 있느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의의 사전 조치로 볼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미국으로선 북한이 강력히 요구해온 적대시 행동 철회를 일시적으로 수용했다는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유예라는 부분은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언제든 훈련 재개를 할 수 있는 압박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군 당국이 이번 발표문에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른바 스냅백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스냅백은 조건 충족이 안 된 경우 그 이전 단계로 즉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이제 남은 것은 북한이 초기 단계의 비핵화 이행으로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내 놓을지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91408182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