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선거 참패 뒤 보수 야당은 나머지 숙제에 바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자유한국당 상황부터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홍준표 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는데요. <br /> <br />자연인으로 첫 행보는 변호사 재개업 신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방변호사회는 홍 전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냈다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쯤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홍준표 전 대표는 변호사로서 또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, 그가 남긴 이른바 '살생부'는 당에 남아 말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명부에서 지목된 '낮술에 취한 의원'으로 정우택 의원이 추정된다는 사설 정보지가 네티즌 사이에 돌기도 했는데요. 정 의원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의원(YTN라디오 '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') : 저는 비서실에서 준 지라시에 홍준표 대표가 마지막으로 한 그 9가지 유형 중 마지막 항에 그것이 정우택이라고 하는데, 저는 낮술을 그렇게 먹지 않습니다. 그리고 의원총회 가서 술주정한 적이 없습니다. 더군다나 제가 작년에 원내대표를 하면서 원내 의원총회를 제가 주지하는 사람이 술 먹고 들어가서 술주정했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아서 그런 지라시 수준으로 나온 것이지만, 그것이 진실은 아니다, 그렇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살생부 논란의 이면에는 자유한국당 내의 친박과 비박의 계파 갈등이 여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. 어제 이런 메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비박계 의원 20여 명과 비공개로 만났는데 이 자리에 있었던 초선 의원의 휴대전화에 적힌 메모입니다. <br /> <br />"친박-비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," "친박 핵심이 모인다"며 실명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세력화가 필요하다, 또 '목을 친다' 같은 강한 내용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이 메모는 김성태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라는 폭탄선언에 친박계가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에 나와 더욱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친박계 핵심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메모 사진을 올리면서 "겉으로는 반성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? 잘못하면 당이 해체될 판인데 계파싸움으로 당권 잡아서 뭐하겠다고 저럴까?"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비박이 당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공격인데요. <br /> <br />김성태 권한대행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심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CBS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01258039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