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선거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들어 부쩍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여당으로서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소홀히 할 경우 선거 압승이라는 큰 성과도 손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·도지사 14자리와 재보선 11곳 싹쓸이, 정당 지지도 50% 이상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민주당. <br /> <br />지난 선거 자체가 평화의 바람을 탄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걸 모를 리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도 계속해서 절대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선거 전에 주로 평화를 강조했다면 선거 이후에는 민생과 경제, 즉 먹고 사는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선거 이틀 뒤 발표된 일자리 문제의 실상은 참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그쳤던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는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31개월 연속, 30대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인 일자리 문제가 이 정도로 심각하니 민주당도 난감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: 조선·자동차 등의 산업 구조조정, 인구구조의 변화 등 여러 구조적 원인들이 겹치면서 일자리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더불어민주당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, 정책 실행 시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외부적 경제요인이 더 강해지면 내부적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오더라도 힘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 큰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선거에서 야당이 평화 이슈를 인정하고 경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면 처참한 패배는 어느 정도 피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제 문제가 부각되면 높은 지지율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대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40525110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