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어제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됐죠. <br /> <br />오늘 오전에는 시신 부검이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시신 신원 확인을 비롯해 타살이나 성폭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나오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부검과 함께 시신 신원 확인도 이뤄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아침 8시 50분부터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부검은 이미 끝났고, 경찰은 1차 소견을 전달받았는데, 아직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시신의 신원 확인이 중요한데요. <br /> <br />어제 발견된 시신은 여고생의 것으로 추정될 뿐이지, 정확히 누군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이 이미 상당히 부패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심지어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시신이 알몸이었기 때문에 여고생이라고 특정할만한 옷가지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여고생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지문 등록도 안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경찰은 실종 여고생이 쓰던 칫솔에서 DNA를 채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칫솔에서 나온 DNA를 시신과 대조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오후 중으로는 시신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신은 알몸 상태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그렇다면 성폭행 등의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 체취견이 시신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, 상·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고생은 실종 당일, 집을 나서면서 청바지에 티셔츠, 운동화를 신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옷가지는 시신 주변에서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 바로 옆에서 나온 립글로스가 현재까지 나온 유일한 유류품입니다. <br /> <br />옷이 벗겨진 채 발견됐기 때문에 성폭행 여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부검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신이 나온 곳 주변에서 옷가지 등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검에서 또 중요한 게 타살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러 정황상 여고생이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는데요. <br /> <br />유력 용의자가 이미 숨져버린 상황이어서 시신에서 타살 증거를 찾는 게 중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신이 발견된 곳이 산 정상이라고 하던데요. <br /> <br />시신이 실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51427436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