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7년 동안 운영되던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'소라넷'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이 해외 도피 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서버 폐쇄 2년 만인데,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다른 운영자 3명은 아직도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이나 아동 음란물 등을 불법 공유하던 '소라넷' 홈페이지입니다, <br /> <br />한때 회원 수가 100만 명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지자 경찰은 지난 2016년 서버를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호/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(지난 2016년 4월) : 소라넷 서버가 있는 해외에 가서 물리적으로 압수해서 폐쇄한 것은 최초가 맞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압수된 서버 용량만 무려 120TB(테라바이트)로, 고화질인 HD급 영화 만 5천여 편을 담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버 폐쇄 2년 만인 지난 18일 해외 도피 중이던 운영진 4명 가운데 한 명인 45살 송 모 씨가 마침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송 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여권을 외교부가 무효화 하자, 부당하다며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인물입니다 <br /> <br />지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소라넷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송 씨를 구속한 경찰은 송 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도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도피 중인 나머지 운영자 3명은 해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만큼,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소라넷에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를 붙여 운영진들이 챙긴 돈은 최소 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전히 인터넷에 넘쳐 나는 소라넷 아류 사이트들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60217437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