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다음 달부터 끊어졌던 남북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어제, 10년 만에 철도 협의를 재개하고 이같이 합의했지만, 착공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과 북의 철도 당국자가 10년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끊어진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고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해 활용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에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정렬 / 국토교통부 2차관 : 앞으로의 역사,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아주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.] <br /> <br />[김윤혁 / 북한 철도성 부상 : 우리 사업에서 남북 철도 협력 사업이 견인기와 같은 이런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은 일단 철도 현대화를 위해 다음 달 24일, 북측 지역 경의선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구간은 금강산에서 두만강, 개성에서 신의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중순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점검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경의선은 문산에서 개성, 동해선은 제진에서 금강산까지 구간이고,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·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또,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, 착공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착공에 들어가려면 자재와 장비 등 예산이 투입되는데, 대북 제재가 여전히 가동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렬 / 국토교통부 2차관 : 여건이 성숙될 때 사업이 착공될 수 있는 준비사항과 점검 이런 조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재에 위반되는 문제 되는 그런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남북은 내일 다시 만나 도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지만 역시 당장 실질적인 조치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700001529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