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여러 나라와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은 자국 내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나라를 향한 관세 폭탄이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원가 상승을 부추기고 무더기 해고로 이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가장 큰 철 못 생산업체로 알려진 이 기업은 최근 60여 명의 근로자를 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·캐나다산 철강에 25% 관세를 부과하면서 제품 가격이 올랐고 매출에 직격탄을 맞으며 직원들을 해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회사는 며칠 안에 근로자 5백 명을 추가 해고할 수 있다고 밝히며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전쟁의 첫 국내 피해자가 발생했다면서 대량해고사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오토바이업체 할리 데이비슨처럼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할리 데이비슨은 유럽연합이 28억 유로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단행하자 직격탄을 맞고 해외 이전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뿐 아니라 중국도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 감소는 진짜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톰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260만 명의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할리 데이비슨의 해외 이전을 비난하며 변명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기 해고와 기업들의 해외 이전 등 관세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면서 이번 사태가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270002081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