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무덥고 습한 장마철,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데요. <br><br>기온이 5도만 올라도 식중독 균의 번식 속도는 최대 3배나 빨라진다고 하니 주의 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장마철을 맞아 위생검사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해산물이 있는 수족관 수질을 검사하고 칼과 도마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. <br><br>[심혜경/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연구원] <br>"2차 오염으로 인해서 식중독 발생률이 많으니까 칼도마 위주로 하고 그 외에 젓가락·숟가락, 식기를 추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가는 장마철은 식중독균 번식에 최적의 환경입니다. <br> <br>대표적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은 25도 기온에선 5시간 동안 개채 수가 4.5배 증가하지만, 5도 높은 30도 조건에선 같은 시간 동안 12배로 늘어납니다. <br> <br>증식 속도가 3배 가까이 빨라진 겁니다. <br><br>장마가 본격화 된 지난 26일부터 전국의 식중독지수는 최고 단계인 '위험' 수준입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 안산시] <br>"(음식을) 무심코 오래 뒀다가 먹는 경우가 많은데 큰일 날 뻔한 적 있어가지고." <br> <br>[이경자 / 서울 송파구] <br>"음식 쉴까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거든요. 양을 조금씩 해가지고 날마다 해먹어야지." <br> <br>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기구 소독과 음식 보관상태 확인이 필수입니다 <br> <br>[김정희 /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] <br>"냉장보관을 꼭 해주셔야 하고, 냉장보관된 음식도 바로 드시는 게 아니라 한번 쯤 끓여주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김밥이나 도시락 같은 조리된 식품도 3시간 안에 섭취하는 게 안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