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회동을 계기로 북중 밀착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북한의 대북제재 조기 해제 요청에 적극 협력할 의지를 표했고, 북한 예술단의 연내 방중 계획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중 정상회담. <br /> <br />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경제 제재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재의 조기 해제에 힘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쳤으니, 그에 따른 미국의 '단계적 보상'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중국의 동조를 거듭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또 비핵화 진전에 맞춰 미국이 대가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, 중국이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해 경제 문제를 해결해줄 것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시 주석은 최대한 노력하겠다며,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따르는 문제에 관해선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최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상대로 대북제재 완화 촉구 성명안을 낸 것도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북중 밀착 기류 속에, 올 하반기에는 북한 예술단이 방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현지 소식통은 3차 정상회담 기간 북한 예술단 인사들도 동행해 관련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동계올림픽 때 공연했던 삼지연 관현악단이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·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정세 완화 국면에 북중 관계도 급속히 호전되면서 인문·문화예술 등 다방면으로 양측 교류가 활성화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11407362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