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는 호남에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가 급하게 보수를 하고 있지만, 곧바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 뒤로 지금 둑 같은 게 보이는데요, 거기가 어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게 저수지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주말과 휴일 비가 많이 내리면서 저수지 한쪽 면이 이렇게 무너져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U자 모양으로 파여 있는데요. <br /> <br />둑 높이가 10m가량 되고 무너진 폭이 20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 바로 아래쪽으로 카메라를 돌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아래는 바로 논입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 물이 한꺼번에 논을 덮치면서 주변에 있는 논들이 엉망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현장에는 중장비가 동원돼서 이틀째 긴급 복구를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급한 대로 물은 뺐는데 논과 하천에 자갈과 흙더미들이 한가득 쌓여서 그것부터 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저수지 아래에는 마을은 없어서 붕괴로 인한 주택 침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포함해서 전남에서는 2천3백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있는 하천 바닥을 긁어 더 깊게 파고 도랑에 물길을 내면서 급한 대로 응급복구는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곧바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 50여 대가 침수된 보성 아파트도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그렇듯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으면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보성 저수지 붕괴 현장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21140373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