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는 호남에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가 급하게 보수를 하고 있지만, 곧바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 뒤로 지금 둑 같은 게 보이는데요, 거기가 저수지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맞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게 저수지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주말과 휴일 비가 많이 내리면서 저수지 한쪽 면이 이렇게 힘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U자 모양으로 파여 있는 그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둑 높이가 10m가량 되고 무너진 폭이 20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 바로 아래쪽으로 카메라를 돌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아래는 바로 논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보면 자갈과 흙더미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으로 봐서는 논인지 공사장인지 구분하기도 힘듭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 물이 한꺼번에 논을 덮치면서 주변에 있는 논들이 이렇게 엉망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현장에는 중장비가 동원돼서 이틀째 긴급 복구를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급한 대로 물은 뺐는데 논과 하천에 자갈과 흙더미들이 한가득 쌓여서 그것부터 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저수지 아래에는 마을은 없어서 붕괴로 인한 주택 침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포함해서 전남에서는 2천3백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뿐만 아니라,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서 차가 50대나 넘게 침수된 곳도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저수지에서 차로 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무섭게 물이 불어나서 지하주차장과 주변에 있던 차가 50대나 넘게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가 멀지 않아서 오전에 중계를 마치고 다녀왔는데요. <br /> <br />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나오는 곳이 그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차는 모두 빠졌지만, 바닥에는 흙과 물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도 차지만, 이번 폭우로 지하 2층에 있는 기계실까지 잠겨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얼마나 많이 찼는지 어른 키가 훌쩍 넘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를 쓰는 장비가 물에 잠겨서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곧바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그렇듯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으면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보성 저수지 붕괴 현장에서 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21402500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