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'기내식 대란'과 관련해,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그룹 총수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'기내식 파동'이 불거진 후 박삼구 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 항공의 '기내식 대란'이 시작된 건 지난 1일이었고요, 오늘이 나흘째인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박 회장은 진작 나섰어야 했지만 지난 1일 중국 칭다오에 병원 착공 관련 행사가 있어서 사과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회장은 우선,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협력사 업체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,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기존 기내식 업체였던 LSG는 원가 공개를 둘러싼 갈등으로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, 투자유치를 위해 무리하게 협력 업체를 변경했다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계약을 맺은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경영 참여나 원가 공개, 케이터링의 질 등 여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게이트고메코리아의 신축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규모 업체와 긴급하게 계약을 맺었고, 그 업체와 사전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승객들은 밥을 굶는데, 회장님 비행기에는 정상적으로 기내식이 실렸다는 의혹도 있었는데요, 이에 대한 입장은 밝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기내식 대란'이 일어난 지난 1일 이후 박 회장과 박 회장의 며느리, 손자가 탄 비행기에는 기내식이 정상 지급됐다는 의혹이 있었는데요, <br /> <br />의혹이 사실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든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기내식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면세 쿠폰을 지급한 점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기내 면세품을 팔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됐는데, 이에 대해서는 갑작스럽게 불거진 기내식 부족 사태에 성급하게 대응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어 온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231편의 항공기 가운데 107편을 기내식 없이 출항시켰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041814067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