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강진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숨진 원인이 미궁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피의자인 아빠 친구가 여고생을 살해하고 유기했다는 증거는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에 부검을 맡겼지만, 결국 사망 원인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나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지난달 24일 오후에 그동안 실종됐던 여고생 시신을 발견했는데요. <br /> <br />1차에 이어 2차 정밀 부검까지 했지만, 결국,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 상태가 '고도 부패', 그러니까 워낙 부패가 심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여고생 시신이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8일 만에 발견된 영향이 큽니다. <br /> <br />또 여고생 몸에서 피의자 김 씨의 DNA도 발견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성범죄 여부를 찾아봤지만, 시신 부패가 심해 검사를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여고생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보강 수사를 할 계획이지만, 밝혀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여고생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하던데, 어떻게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차 정밀 부검을 한 결과,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히는 졸피뎀 성분 0.093mg인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이 수면제 성분이 함유된 약을 사건 발생 이틀 전 피의자 김 씨가 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불면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때문에 피의자 김 씨가 여고생에게 수면제를 먹여 범행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수사 결과 발표에서는 김 씨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발표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피의자 김 씨의 집 다용도실에서 전기이발기가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이발기 안에서는 피해 여고생의 DNA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YTN이 단독으로 보도했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여고생은 시신으로 발견될 당시, 머리카락이 무언가에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피의자가 전기이발기로 여고생 머리카락을 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피의자는 범행 후에 귀가하면서 집 마당에서 무언가 물건을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CCTV를 통해 확인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국과수 감식 결과, 타버린 물건에서는 금속 링과 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061410489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