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법관사찰과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법원에서 의혹 자료를 제출받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검찰과 법원의 협의를 통해 제출 여부를 결정하는 작업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수사관들이 컴퓨터와 같은 전산장비와 함께 줄지어 대법원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'재판거래'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직접 대법원을 방문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임의 제출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자료 제출은 대법원이 청사 안에 마련한 별도의 공간에서 법원행정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근무 법관 등의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로 모두 13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고성능 컴퓨터 등의 포렌식 장비를 이용해 파일을 복제하거나 복구하는데,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여부와 수사 관련성 등을 법원과 검찰 관계자가 함께 협의해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자료가 이미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의 하드디스크의 경우, 실제 복구가 가능한지를 확인한 뒤 제출 관련 협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장소와 협의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일주일 이상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검찰이 앞서 요청한 대법원 내부 메신저와 업무추진비 사용 기록 등은 아직 제출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, <br /> <br />검찰이 계획한 수준의 자료가 확보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061908083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