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유명 관광지 푸껫 부근 바다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이 탄 배 두 척이 뒤집혀 5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 우기를 맞아 몰아친 폭풍우 속에 벌어진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항구에 도착한 배에서 부상자들이 잇따라 실려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치지는 않았지만, 간신히 목숨을 건진 다른 승객들도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켜 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으로, 뒤집힌 배에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[노라팟 플로드쏭 / 푸껫 주지사 : (악천후를) 무전으로 경고하고 언론을 통해 알렸지만, 바람이 워낙 거셌어요.] <br /> <br />선장은 높이 5m 파도가 배를 덮쳤다며,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고무보트에 타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선장 : 첫 파도에 부딪히자 이물질이 배수 엔진에 들어갔고, 파도가 계속 쳐 배가 기울기 시작했죠.] <br /> <br />부근 어선과 해군 함정에 수십 명이 구조됐지만, 나머지 수십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서는 해군 함정 등이 늦은 시각까지 수색을 벌이다, 짙은 어둠과 험한 날씨 때문에 일단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껫 남쪽 9km 지점 마이톤 섬 인근에서도 중국인과 유럽인 관광객 39명이 탄 요트가 악천후에 뒤집혔지만,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은 지금 한창 우기인 데다 평소에도 안전 관리 소홀로 바다와 육상에서 사고가 잦아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70834289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