폼페이오 국무장관의 '빈손' 방북 귀환에 대해 말을 아끼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를 지킬 것이라며 신뢰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 간 비핵화 합의를 '계약'이라고 표현하며 북한의 이행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실상 빈손으로 평양을 떠나온 뒤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이틀 만에 트위터로 "김정은 위원장은 북미가 서명한 계약과 악수를 지킬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에 회의적인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에 신뢰를 보내면서도 북한에 합의 이행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온적인 비핵화 태도에, 중국에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중국이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일 수 있다며 "아니길 바란다"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미군 유해 송환이 북미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45년 전 유해 송환으로 시작된 관계 정상화가 베트남의 경제 발전까지 이뤘다며 북한도 그 길을 따르라고 거듭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우리가 싸우지 않고 협력하고 있다는 것은 한 국가가 미국과 밝은 미래를 만들기로 결심한다면 미국은 약속을 지킬 것임을 방증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베트남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약속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실망스런 방북 결과를 방어하며 북미 후속 협상에 기대를 나타내는 가운데 북한이 모레 미군 유해 송환 실무 협상에서 내놓을 보따리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00548164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