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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학수 "이건희 사면 기대로 MB 측 소송 지원"...뇌물 혐의 무게 / YTN

2018-07-10 0 Dailymotion

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기대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다스 소송 비용을 냈다는 진술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삼성의 2인자가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에 담긴 내용인데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강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스의 소송 비용을 대신 내면서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기대했다는 진술을 한 사람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검찰에 낸 자수서에서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8년 말이나 이듬해 초쯤 미국의 다스 소송을 맡은 변호사가 찾아와 청와대의 뜻이라며 소송비용을 요구했고 이를 전해 들은 이건희 회장이 잘 도와주라고 용인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 전 부회장은 대통령 측 소송 비용을 대신 지급하면 여러 가지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기대를 한 게 사실이라며, 삼성이 회장님의 사면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청와대에도 당연히 전달됐을 것이고, 사면에도 조금은 도움되지 않겠나 기대를 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삼성이 건넨 소송비용 67억 원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9년 8월, 대법원에서 편법 증여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확정받은 지 4개월 만에 사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건희 회장 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'원 포인트' 사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첫 공판에서 이 전 대통령은 사면 대가로 삼성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는 충격이고 모욕이라며 분노하면서 <br /> <br />정치적 위험에도 국익을 위해 삼성 회장이 아닌 IOC 위원의 사면을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, 대통령 일가의 지시로 횡령·배임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'MB 재산관리인'에게 유죄가 선고된 데 이어, 삼성 2인자가 뇌물성 돈을 건넸다는 말로 혐의에 무게를 보태면서,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도 점차 수세에 몰려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101903467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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