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에서는 18일째 깊은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들을 구해내기 위한 막바지 구조 작업이 한창인데요. <br /> <br />앞서 이틀간 13명 가운데 8명이 구조된 데 이어 오늘 오후 3명이 추가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동굴 안에 남아 있던 생존자 5명 가운데 일부가 추가로 구조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후 현장에서 소년 3명이 차례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현장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은 뒤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고요. <br /> <br />곧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소년이 무사히 동굴에서 빠져나왔고, 소년 1명과 코치 등 2명만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구조 작업에는 19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시각 오전 10시쯤 동굴에 진입해 사흘째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당국은 구조대가 동굴 지형과 현장 여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만큼, 오늘 안에 '전원 구조'라는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방식은 지난 이틀과 마찬가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대원들이 소년들이 고립된 지점으로 가서 음식물을 먹여 체력을 보충시킨 뒤, 침수 구간을 지날 때의 행동 요령을 주지시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캄캄하고 흙탕물로 가득 찬 수 킬로미터의 침수 구간을 소년들과 함께 통과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, 구조 과정이 만만치 않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대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은 여러 시간 동안 수영과 잠수를 반복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동굴 속 침수 구간을 넘기더라도, 복잡한 길을 오르내려야 해서 상당히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, 침수 구간 수위 등 현장 환경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막판 변수도 여전히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려 동굴 내부 수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고, 대원들의 체력도 관건이 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나머지 2명의 생환 소식을 언제 듣게 될지,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'전원 구조'라는 성과를 달성한다면, 국적을 초월한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, 구조 활동 역사상 보기 드문 쾌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01956053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