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계약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이 최대 1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지급을 반년째 미루고 있으며 한화와 교보는 삼성의 행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즉시연금 미지급금의 일괄지급 여부를 이달 하순쯤 결정하겠다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삼성생명이 덜 준 연금액과 이자를 지급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그러나 결정을 연기해오다 지난 2월에 수용했지만, 즉시연금 지급은 반년째 미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은 지난달 한화생명을 대상으로 제기된 민원에서도 미지급금 지급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즉시연금 미지급 규모를 생명보험사 전체로 보면 삼성, 한화, 교보 등 '빅3'와 기타 회사를 합쳐 모두 8천억 원이며 여기에 해당하는 가입자는 16만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 관계자는 "현재까지 규모가 이 정도이고, 추가 파악하면 1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금감원 관계자는 "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를 민원인과 금융회사가 모두 수용했으니 법원 확정판결 효력을 가진다"며 "일괄구제도 조속히 이행되길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9일 보험금 미지급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삼성생명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와 교보는 "삼성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"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화는 의견 개진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다음 달 초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1204192882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