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으로 올해만 벌써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으로 이송된 온열 환자도 크게 늘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한 텃밭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 이곳에서 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하 숙 / 목격자 : 할머니가 옆으로 누워 있더라고요. 뛰어가서 할머니를 건드리니까 할머니가 꼼짝도 안 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사고 당시 김해시 생림면의 기온은 영상 33.8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 특보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하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와 비슷한 기온에서 사고 지점의 지열을 재봤더니 사람 체열보다 훨씬 높은 50도가 넘게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달 강원도에서 70대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4일에는 경남 의령에서도 차에 방치됐던 27개월 된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김해 할머니까지 모두 3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온열 질환자도 크게 늘어 지난 12일 기준으로 329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11일 262명보다 하루 만에 40명이 넘게 늘어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온열 질환으로 숨지거나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동우 /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: 본인이 더위를 심하게 느끼거나 어지럼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더운 곳을 피하시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주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주시고요.] <br /> <br />자칫 방심하다간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온열 질환. <br /> <br />특히 앞으로도 무더위가 계속 예고된 만큼 개개인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132206509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