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이 실종된 미군 유해에 대한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인데 이번 회담이 향후 비핵화 후속회담으로 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회담의 형식상 의제는 미군 유해송환 절차와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군 유해송환은 지난 6·12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유엔사령부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의하면서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 형식은 북한군과 유엔사간의 9년 4개월 만에 열리는 장성급 회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엔사 주축이 사실상 미군이어서 실제로는 북미간 양자회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은 유해송환 뿐만 아니라 6·25 전쟁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 등도 논의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북측의 신뢰 구축 조치를 강조하고 지난 9년간 중단됐던 북한군-유엔사 장성급 회담을 복원시킴으로써 정전체제를 환기하면서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이전까지 열린 16차례의 장성급 회담에서는 미군 유해 송환문제가 의제로 다뤄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북미간 장성급 회담이 양측의 군사당국 회담으로 발전하는 등 북미간 대화채널이 격상될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60105341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