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잡으면서 올해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월평균 18만 명으로 대폭 내려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.9%로 하향 조정해 2년 연속 3%대 성장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일자리 쇼크'가 본격화한 건 올해 초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매달 20~30만 명대를 오가던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다섯 달 연속 10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데, 제조업에서는 더는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임시 일용직 일자리 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추경 등에 힘입어 올해 취업자가 월평균 32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던 정부도 취업자 증가 폭을 18만 명으로 크게 내려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 명 아래로 내려가는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연속 3% 성장 달성도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.9%로, 지난해 전망보다 0.1%p 내려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발목을 잡는 건 무엇보다 투자 부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4% 넘게 증가했던 설비투자는 1%대로 급감하고,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건설 투자는 올해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경제 버팀목이던 수출도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 갈등이 심해지고 유가도 계속 오르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아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화·저성장 늪에 더는 가라앉지 않기 위해 규제 완화와 벤처 창업, 중소기업 활성화 등을 통한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181143555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