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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우들이 밝혀낸 '고교 시험문제 유출'...교육감 사과 / YTN

2018-07-19 0 Dailymotion

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문제 유출 사건은 서술형까지 족집게처럼 맞춘 예상문제지를 수상히 여긴 급우들의 진상규명 요구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과 관련해 광주시 교육감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행정실 직원의 일탈로 이루어졌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3 수험생 A 군이 엄마로부터 건네받은 이른바 족보를 친구들에게 알려준 때는 기말고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 7~8일쯤. <br /> <br />당시 이 학교 기말고사는 6일부터 10일까지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에서 서술형 문제까지 고스란히 나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A 군의 급우들은 시험이 다 끝난 다음 날인 11일 이른바 족보를 한번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급우들은 A 군이 갖고 있던 족보 문제가 기말고사 출제 문제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<br /> <br />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증거를 확보한 뒤 학교 측에 시험문제 유출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학생 18명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류 작성에도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광주시 교육청 관계자 : (그 서류에는) 아이가 이야기했던 내용이 시험에 나와서 의심이 들어서 친구들끼리 의지를 모아서 증거도 확인은 했고….] <br /> <br />학생들의 진상 규명 요구로 학교 측은 이런 내용을 광주시교육청에 보고했고,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과 관련해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고개 숙여 사과하고 광주지역 일반고를 대상으로 시행한 실태 점검 결과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제 시험 기간 현장점검과 인쇄시설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행정실 직원의 일탈로 이뤄진 것이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휘국 / 광주시 교육감 : 다른 일반고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학업성적 관리 규정과 지침, 매뉴얼 절차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냥 묻힐 뻔했던 시험문제 유출 사건은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의 진상 요구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191923284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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