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간 실무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을 찾았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협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교류와 비핵화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혀, 비핵화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과 비핵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방안을 협의했으며,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국가안보실장 :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, 성공적으로,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대북 제재에 얽매인 남한이 남북 협력사업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북한의 불만을 비핵화 이행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의의 진전 사항과 쟁점, 비핵화와 연계한 북미 관계 정상화 로드맵도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소강 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해법이 나왔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북한에는 비핵화 이행, 미국에는 종전선언을 설득하는 구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오는 9월 유엔 총회를 이용한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먼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회담의 여건을 조성하는 게 먼저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정 실장 역시 종전선언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남·북·미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한 만큼, 정상 차원의 직접 소통으로 합의 이행 동력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22204560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