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주에만 55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까지 급증한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급성질환인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말부터 두 달 사이 온열 질환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폭염이 본격화한 지난주에만 55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% 이상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온열 질환 사망자도 1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명이 지난주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 질환엔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열탈진, 고열이 나는 열사병,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, 실신과 부종,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전체 환자 절반 이상이 열탈진이며, 이어 열사병, 열경련, 열실신 순으로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밭일 등 야외 작업을 하다 쓰러진 경우가 제일 많았고, 야외 활동 중 발생한 비율은 40.3%, 실내에서 쓰러진 경우도 16.2%로 집안도 안전지대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환자 절반 이상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한 만큼 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유효순 /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 연구관 :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, 어지럽거나, 머리가 아프거나, 메스꺼움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서 휴식을 취하셔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하고 대신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231307515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