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깥 활동이 두려울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는데요. <br /> <br />이 무더위에 묵묵히 산업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들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각자의 방법으로 더위와 전쟁을 치르는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로 만드는 대형 선박에 강렬한 햇볕이 그대로 내리쬡니다. <br /> <br />아지랑이가 피어오는 철판 위에서 용접공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높은 기온에 달궈진 철판이 내뿜는 열기, 여기에 두꺼운 보호복까지 갖춰 입으면 금세 지쳐 버립니다. <br /> <br />[박현태 / 대우조선해양 용접 근로자 : 36도가 웃도는 날씨에 용접 재킷을 입고 일하는 것이 정말 덥습니다. 하지만 세계 최고의 배를 만든다는 것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용접 근로자들에게 찬바람을 넣어주는 공기 재킷은 필수. <br /> <br />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배 안으로는 관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공급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주는 이런 장치 덕에 혹서기의 힘든 노동을 이겨냅니다. <br /> <br />[최성현 / 대우조선해양 선박탑재부 과장 : 작업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어렵게 일하고 계시는데….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관리자 차원에서 이동용 에어컨, 파라솔, 차광막을 통해 더위를 조금 이겨 낼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시뻘건 쇳물을 다루는 제철소 근로자들도 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불꽃이 튀는 용광로 쇳물 온도는 천500도. <br /> <br />숨쉬기조차 힘든 열기로 바깥보다 훨씬 뜨거운 작업장이지만 묵묵히 현장을 지킵니다. <br /> <br />땀을 흘리고 휴게실에서 만들어 먹는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에 고된 노동을 잊어봅니다. <br /> <br />[마효섭 /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: 항상 이열치열이라 생각하며 에어컨 바람이 기다리고 있는 휴게실로 갈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록적인 무더위에 산업 현장 근로자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71707399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