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정부와 지자체들이 잇따라 결제수수료 없는 '제로페이' 도입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, 은행권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'제로페이' 기술 표준과 앱이 구축됩니다. <br /> <br />판매자와 고객이 은행 계좌로 직접 돈을 주고받는 이른바 '모바일 직불 서비스'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페이 등 4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천만 명을 넘어섰고,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4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편결제 이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 내년 상반기엔 은행권 공동의 모바일 직불서비스가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QR코드를 인식한 뒤 금액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끝납니다. <br /> <br />거래대금은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은행계좌에서 인출돼 다음 날 판매자 계좌로 입금됩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은행이든 계좌만 가지고 있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신용카드 간편결제는 평균 2.1%의 가맹점 수수료가 붙지만,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은행이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뚝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이병목 /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장 : 신용카드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구조를 가진 은행계좌 기반의 모바일 직불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에 수수료 등 지급 결제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행과 금융권은 은행권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등 기술표준을 개발하고 11월부터는 모바일 직불서비스 앱 구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개발된 기술표준은 소상공인 제로페이나 서울페이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소득공제율 40% 적용 등의 혜택을 제시한 모바일 직불서비스가 활성화하면, 가맹점 수수료가 수익의 60%를 차지하는 카드사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용카드의 이용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, 신용카드보다 더 특별한 혜택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지 못한다면 모바일 직불서비스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312020056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