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의 관사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, 영장 기각으로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참고인 신분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특검 수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사법 처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2016년 10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이른바 '킹크랩 시연회' 때 김 지사가 참석했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들과, 드루킹 김동원 씨가 제출한 USB에 담긴 김경수 지사와의 접촉 정황을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드루킹 김 씨의 USB에는 지난해 1월 5일에 김 지사가 보안 메신저로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에 관한 자문을 구하고, 드루킹이 이에 답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에 드루킹 김 씨가 개성공단 2천만 평 개발 정책도 김경수 지사에게 대선공약으로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현재 김 지사가 머무는 경남 창원의 도지사 관사도 압수수색 하려 했지만 영장 기각으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에 관여했다는 특검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김 지사를 소환조사 하려던 특검의 수사일정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드루킹 등 댓글조작 관련자들의 보강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11007207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