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150조 보물선?...투자자들 '대박'에서 '쪽박' 위기 / YTN

2018-08-03 5 Dailymotion

지난달 신일 그룹이 150조 원에 달하는 보물이 실린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'대박'을 꿈꾸는 투자가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시간이 가면서 사기 의혹이 속속 불거지고, 경찰과 금융감독원까지 조사에 착수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선 이러다 '쪽박'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일 그룹은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한 지 11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최용석 대표는 일부 가치가 과장되긴 했다고 해명했지만, 보물 존재 여부에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용석 / 신일 그룹 대표 (지난달 26일) : 2백 톤 금괴가 있어서 약 150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현재 금 시세를 감안하면 약 10조 원 정도의 가치가 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 투자자들이 보낸 돈은 이미 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계획된 투자 사기로 보이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계좌가 아닌 대표 개인 통장으로 돈을 받고는 투자자들에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상화폐만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[투자자 김 모 씨 : 두세 시간 만에 코인이 들어오더라고요. 실체는 없죠. 그냥 인터넷상에….] <br /> <br />슬그머니 신일 해양기술로 이름을 바꾸더니 사업 목적에선 '보물선'을 지우고, '침몰선'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투자자 김 모 씨 : 25일 후에 (투자금을) 준다고 했는데 믿지 않습니다. 보물선이라더니 지금은 침몰선이라고 표현하고 모든 것이 믿음이 안 갑니다.] <br /> <br />발견 당시 바닷속 탐사 장면이라며 지난 2월에 공개했던 영상은 도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울릉군청 관계자 : 그때 여객선 항로랑 이런 상황 때문에 4월에 허가를 받으셨고 작업 자체는 그 뒤에 한 거라, 작업은 7월에 들어간 것으로 압니다. 저희한테는 허가받은 사항 없습니다. 2월에는.] <br /> <br />신빙성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자, 누군가 온라인에 올라왔던 자료들을 계속해서 삭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를 발행해줬던 싱가포르 신일 그룹이 자본금 8백 원짜리 '서류상 회사'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문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금 회수는커녕 인양 자체가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경찰도 사기 혐의가 짙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접촉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40538446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