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범죄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불러 모아 원색적인 욕설과 함께 살해 위협까지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테르테 대통령은 성폭행과 납치, 강도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경찰관 100여 명을 대통령궁 앞마당에 모아 원색적인 욕설을 하면서, "특별 기관이 평생 지켜볼 것이고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죽이라고 지시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들 경찰 가족에도 해당 경찰관들이 죽더라도 자신을 찾아와 인권이나 절차를 논하지 말라고 말했고, 이 장면은 TV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벌인 마약과의 전쟁에서 4,500여 명이 재판 없이 사살됐고, 단속 과정에서 공권력 남용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뿌리까지 썩었다며 단속에서 배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81525590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