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학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'과학 커뮤니케이터'들이 대중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누가 더 어려운 과학을 흥미롭게 전달하는지, 열띤 경쟁을 펼쳤는데요. <br /> <br />이혜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세포가 가지고 있는 물질을 마치 택배 포장하듯이 잘 포장해서 바깥으로 배송해 준다는 것이죠." <br /> <br />암세포가 내뿜은 물질을 택배에 비유해 설명하는 발표자. <br /> <br />온몸을 돌아다니며 암세포를 퍼뜨리는 이 물질을 포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한다는 내용을 쉽게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이선호 /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·과학 커뮤니케이터 : 암이 우리 몸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조기 경보장치로 쓰일 수 있겠구나…. 이걸 소재로 이용해서 사람들한테 재밌게 알려줄 수 있지 않겠냐는 판단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주어진 시간 안에 과학을 재밌게 전달하는 과학 소통 대회 '페임랩'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16명이 우승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승에서는 '암 조기 진단법'과 '기억을 저장하는 뇌'라는 주제가 맞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탄탄한 구성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재호 / 냉천초 5학년 :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. 저의 꿈은 물리학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학문에도 저렇게 관심을 두고 접목해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마지막 날 열린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[서은경 /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: 다른 오락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많은 흥미, 호기심 이런 것을 만족하게 할 수 있고 직접 대화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페임랩 결승전에 앞서 행사 마지막 날에는 과학 전문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에서 과학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던 올해 과학창의축전은 관람객 21만 명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혜리[leehr20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808122116576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