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유럽연합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개발도상국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개발도상국에 주었던 특혜관세를 재검토하며 미국 기업의 혜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정부가 개발도상 국가의 수출품에 부여했던 무관세 등 특혜 관세 지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제도는 가난한 국가들의 경제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 76년 시작됐으며 현재 121개 국가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들 국가가 미국 기업에 공정하게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며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주로 문제 삼았던 아동 노동 착취나 인권 문제가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자격을 재심사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검토에 들어갔고 가장 먼저 25개 아시아와 태평양국가가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의 경우 이미 올해 초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고 최근에는 2배 인상을 예고하면서 터키 리라화가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는 태국에 미국 돼지고기 수입 확대를 요구했고,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대해서도 무역 투자 장벽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들 국가에 특혜 관세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가을부터는 동유럽이나 중동,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특혜 관세로 수입되는 개도국 제품이 미국 전체수입의 1%에 불과하다며 무역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30715312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