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상임위원장단은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회 특수활동비까지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장단 몫으로 일부만 남기고 사실상 전면 폐지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광렬 기자! <br /> <br />국회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잠시 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교섭단체 여야 원내대표에 이어 그동안 입장을 유보해 온 국회의장단과 국회 상임위원장에 배정된 올해 잔여 특활비도 삭감하는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오후 2시 45분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정론관에서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완전 폐지는 어렵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악화하는 여론에 밀려 사실상 전면 폐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이 오전에 긴급 회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희상 / 국회의장 : 다른 방법이 없어요. 이런 경우에는 그냥 납작 엎드려서 국민 뜻에 따르면 되지 않나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다만 문 의장은 국회 의장단이 쓸 5억 원 남짓 경비는 남기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외교 안보와 통일, 국방 등 쓰임새가 특활비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결정으로 남은 특활비 31억 원 가운데 70~80% 정도가 국고로 반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군요. 그렇다면 이제 국회 특활비 문제는 완전 해결이 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 국회 제도개선 소위에서 내년도 이후 특활비 문제를 논의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'특활비' 명목은 당연히 내년에도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제 예산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지는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원내대표단 특활비 폐지에 합의하면서 업무에 꼭 필요한 금액은 업무추진비 형식으로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그 용도와 금액이 합리적인지, 자칫 이름만 바꾼 특활비가 편성되는 건 아니냐는 비판이 또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거대 양당이 특활비 일부를 업무추진비로 전환하려면 먼저 기존 특활비 사용 내역부터 공개하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대표 : 특수활동비가 어떤 부분에서 정당하게 사용됐는지 공개부터 해야 합니다. 양당이 기존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업무추진비부터 증액한다면 이는 결국 은폐된 특수활동비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예산을 편성해야 할 정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1614014722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