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드루킹'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내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특검 수사 성패와 김 지사의 정치생명이 좌우되기 때문에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는 변호인단과 함께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에는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김 지사가 이른바 '킹크랩 시연회'를 봤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김 지사가 '킹크랩 시연회'를 지켜본 뒤에 댓글조작을 승인했다고 주장하지만, 김 지사는 킹크랩 자체를 본 적이 없고 댓글조작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증거가 물증보다는 진술 같은 정황증거가 대부분으로 알려진 만큼 심문과정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"대단히 유감스럽다"면서 "특검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또는 모레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의 치명상이 불가피한 것도 관심이 몰리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차기 여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경수 지사로선 정치적 생명에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하게 정치적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과 함께 남은 기간 수사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162225468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