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전진단을 받은 BMW에서 기름이 새거나 불이 나는가 하면, 진단을 받았는데 전산에서 누락된 차도 있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운행까지 정지하겠다면서 제대로 관리는 하고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MW 차주 김 모 씨가 받은 안전진단 확인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내시경 렌즈로 EGR 쿨러 등을 점검해 문제가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주일 뒤 사전 예약했던 엔진오일 교체를 하러 간 김 씨는 안전진단을 다시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BMW 차주 : 처음에 진단받았을 때랑 똑같은 양식으로 안전진단 확인서를 저한테 주더라고요. 지난주에 받은 건데 왜 또 진단을 했냐고 하니까 다시 가져가더라고요.] <br /> <br />첫 안전진단 결과가 전산에서 누락됐던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주일 뒤 이번엔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다는 안내문이 또 날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두 번째 안전진단일은 13일. <br /> <br />안내문상으로 보면 13일 24시 집계에서도 김 씨의 차량은 빠졌다는 얘기가 됩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BMW 차주 : 진단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조차도 제대로 집계가 안 되는 것을 보면 BMW 측에서 정상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와 BMW는 전산에 조금 늦게 반영된 것이라며 운행 중단 차량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전진단을 받고도 불이 난 차량이 확인된 것만 벌써 2대. <br /> <br />기름이 새서 서비스센터를 다시 방문한 차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BMW 차주 : 점검받았는데 기름 냄새가 말도 못 하게 나요. 기름이 새는 것 같아요. 지난주에 받았는데 그 뒤로 그래요. 기름이 쫙 빠졌어요.] <br /> <br />미진단 차량에 대한 정부의 운행 중단 조치에는 진단받은 차는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점검 차량에서 화재와 기름 누출, 집계 누락까지 발생하면서 전제인 안전진단은 물론 관리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180918565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