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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령 상봉자 101세..."이산 상봉 일상 돼야" / YTN

2018-08-18 6 Dailymotion

내일(20일)부터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최고령자는 101살입니다. <br /> <br />여든 살 이상의 비율이 열에 아홉에 달할 만큼 고령화가 심각한데요. <br /> <br />이산가족들은 하루빨리 상봉 정례화가 이뤄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이면 아흔에 접어드는 황우석 할아버지, <br /> <br />1·4 후퇴 때 북녘에 두고 온 세 살배기 딸을 68년이 지나서야 만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황우석 /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(89세) : 한 3개월만 피난을 하고 고향에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나왔거든요. 그런데 그게 68년이 됐습니다. 3살짜리가 지금 71살이에요.] <br /> <br />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황 할아버지처럼 여든을 넘긴 고령자는 전체의 87%, <br /> <br />100살 이상도 2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1988년부터 등록한 전체 상봉 신청자는 13만 2천여 명에 달하지만, 무심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7만 5천여 명이 먼저 세상을 떴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생존자 가운데 열에 여덟은 이산 1세대로 꼽히는 70세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산가족의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상봉 정례화나 생사 확인이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[김경재 / 남북이산가족협회장 : 개성이라든지, 뭐 여기 판문점도 좋고 면회소를 만들어서 거기서 서로 편지를 갖고 약속해서 날짜를 정해서 만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?] <br /> <br />그러나 인도주의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우선돼 번번이 일회성 행사에 그친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고령의 이산가족들, <br /> <br />개별 방문과 전화, 편지 등을 허용했던 과거 동-서독처럼 우리도 거창한 상봉 행사 대신 일상적인 소통을 할 순 없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190501548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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