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속에서도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도 마음껏 틀지 못하는 이른바 '에너지 빈곤층' 문제로 올여름 우리 사회가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때를 같이 해 폭염에 의한 죽음이 '사회 불평등'의 문제라고 진단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나온 책,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'폭염 사회' 에릭 클라이넨버그 / 글항아리 <br /> <br />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하면서 700여 명이 사망한 참사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책은 이 재앙을 불러온 사회학적 요인들을 분석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정치적 실패의 문제라고 진단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빈곤 취약계층이 피해를 당한 사회 불평등의 문제일 뿐 아니라 공공재화를 잘못 다룬 정부의 문제, 시민 사회의 공동체 의식 부재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유래 없는 무더위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도 독거 노인과 1인 가구 문제, 갈수록 경제, 문화적으로 양극화돼가는 사회적 분리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■ '그리스인 이야기 Ⅲ' 시오노 나나미 /살림 <br /> <br />'로마인 이야기'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또 하나의 역작 '그리스인 이야기'가 완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저자는 최고의 역사 저술가답게 세밀한 검증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리스의 역사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 여정을 마무리하는 3권에서는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드로스가 그리스와 이집트를 제압하고 거대한 페르시아제국을 정복해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■ '문명의 그물' 조홍식 / 책과함께 <br /> <br />언어와 종교, 음악과 전쟁, 그리고 도시와 축구 등 12개의 주요 키워드로 써내려간 유럽 문명사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전문가인 저자는 느슨하고 유연한 연결 개념을 표현한 그물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재편하고,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었는지 한눈에 살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■ '보도블록은 죄가 없다' 박대근 / 픽셀하우스 <br /> <br />도로포장 연구에 전념해온 공학박사가 쓴 최초의 보도블록 에세이입니다. <br /> <br />기술력이 아닌 영업력으로 판매를 늘려가는 우리의 현실과 그로 인한 부정과 청탁이 만연하면서 부실공사의 대명사가 돼버린 '보도블록'을 둘러싼 어두운 면들을 들춰냅니다. <br /> <br />저자는 20년 넘는 수명의 보도블록을 만들어내는 선진국들의 사례와 2년도 안 돼 파손되는 우리의 경우를 비교하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8190019552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