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MW 코리아가 차량 화재 관련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내 마무리를 목표로 오늘(20일)부터 리콜을 실시합니다. <br /> <br />리콜과 별도로 그동안 진행해 온 안전진단은 계속하겠다는 방침인데, 진단을 받고도 불이 나는 등 신뢰가 바닥 수준이어서 파문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리콜 대상은 42개 디젤 차종 10만 6천317대. <br /> <br />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BMW 코리아는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파이프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,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결함이 발견된 EGR 쿨러와 밸브를 교체하고 파이프를 청소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BMW 코리아 측은 통상적으로 1∼2년이 걸리지만 사태가 사태인 만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EGR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콜 개시와는 별도로 그동안 진행해 온 안전진단 서비스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비스센터가 포화 상태이거나 고객 해외체류 등의 이유로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8일 자정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끝낸 차량은 9만 8천500대이고 예약 상태인 차량은 5천400대, 예약조차 하지 않은 차량이 2천400여 대가량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남 목포의 경우를 포함해 안전진단을 받고도 불이 난 차량이 생긴 데다 기름이 새서 서비스센터를 다시 방문한 차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BMW 차주 : 점검받았는데 기름 냄새가 말도 못 하게 나요. 기름이 새는 것 같아요. 지난주에 받았는데 그 뒤로 그래요.] <br /> <br />두 차례나 안전진단을 받고도 다시 진단 대상이라고 통보가 온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BMW 차주 : 진단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조차도 제대로 집계가 안 되는 것을 보면 BMW 측에서 정상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듯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리콜까지 이뤄지고 나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200017378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