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금강산에서는 2년 10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첫 감격의 재회를 나눈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북측에서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상봉 행사장의 상황을 전달 받는 서울 남북 회담 본부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첫 단체 상봉 분위기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첫 단체 상봉은 예정대로 오후 3시,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 이산가족들은 버스 5대에 나눠타고 행사장에 도착했고요, 약 15분 먼저 연회장에 자릴 잡고 남측에서 온 가족들을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3시 우리 측 방문단이 연회장에 입장하자, 북측 노래인 '반갑습니다'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각 테이블 별로 반백 년 만에 재회한 가족들은 감격과 기쁨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상봉의 최고령자인 101살 백성규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타고 금강산까지 와서 북측 며느리와 손녀를 처음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백 할아버지를 포함해 우리 측 상봉자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이 상봉의 기쁨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 참석자는 1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상봉에는 국군 포로 1가족과 전시 납북자 5가족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동안 이어진 상봉 행사 도중 우리 측 상봉자인 98살 송금부 할머니가 쓰러져 긴급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제 2박 3일 간의 1차 상봉 일정이 본격 시작된 건데,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산가족들은 2시간 동안의 단체 상봉을 마치고 잠시 뒤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. <br /> <br />남북 이산가족들은 앞으로 2박 3일 동안 6차례에 걸쳐서 1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. <br /> <br />내일은 오전 10시부터 개별 상봉을 시작해 오후 1시까지 가족들끼리 객실에서 점심밥을 함께 먹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전체 상봉 시간은 1시간 줄었지만, 비공개 개별 상봉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예전엔 마지막 날 오전 작별 상봉 이후 낮 12시쯤 헤어졌는데, 이번엔 작별 상봉에 이어 오찬 일정이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 또다시 만날까 기약 없는 이별에 앞서 가족들과 따뜻한 밥한 끼를 더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24일부터는 2박 3일 간의 2차 상봉 일정이 다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장소는 모두 금강산 이지만, 1차 상봉은 북측이 남측 이산가족을 초대하는 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01800156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