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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해 천수만 우럭 집단 폐사...고수온 고비 못넘겨 / YTN

2018-08-20 3 Dailymotion

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달궈지면서 충남 서해안 천수만 일대 양식장에서도 우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어민들이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벌였지만, 물고기들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고수온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 가두리 양식장입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이 수면 위로 둥둥 떠다니는 죽은 우럭들을 연신 뜰채로 건져냅니다. <br /> <br />살이 으스러질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고, 악취까지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폐사한 물고기들이 계속 떠오르면서 양식장은 물고기의 무덤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부터 우럭 12만 마리가 폐사해 2억 원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, 바닥에 가라앉은 물고기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배영근 / 서산시 창리 어촌계장 : 처음에 한 칸에 몇백 개 (우럭이) 뜰 때만 해도 저희는 이겨내겠지 했는데 한 칸에 이천 개씩 올라오기 시작하니까 저희가 감당을 못하는 거죠.] <br /> <br />서해 천수만은 지난 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최근에는 바닷물 수온이 30.6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, 어민들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구본풍 / 서산시 부시장 : 폐사체를 빨리 잘 치워야 추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어민들의 보상 문제는 보험사와 협의해서 (처리할 예정입니다.)] <br /> <br />바닷물 수온을 내려줄 태풍이 뒤늦게 북상하고 있다지만 양식장 시설물 피해까지 우려돼 어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01839128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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