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양대 강국,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무역 갈등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 조작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오늘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 협상에 돌입하는데, 위안화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·중 차관급 무역 협상이 재개되기 이틀 전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또다시 환율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에 맞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다며, 통화 조작이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'관세 폭탄'에 따른 충격을 줄이고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, 다가오는 협상에서 큰 진전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 분쟁을 끝내야 하는 기한도 없다며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이번 협상 성과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경계하는 동시에, '환율조작국 카드'로 대중 압박 기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두 강국의 무역 협상을 목전에 두고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, 미국 측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행사하는 강경 태도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20035278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